대선주자 지지도, 여권 오세훈-야권 문재인 1위 질주… 유승민·안철수 맹추격

대선주자 지지도, 여권 오세훈-야권 문재인 1위 질주… 유승민·안철수 맹추격

기사승인 2016-05-20 09:29:55
사진=리얼미터 제공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실시한 2016년 5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두 계단 상승해,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야권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를 유지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와의 격차는 점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 부문에서 남경필 지사가 지난 달 8위에서 네 계단 상승한 4위로 올라섰고, 야권 부문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김부겸 전 의원을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오세훈 5.5%p 상승한 15.7%로 1위… 유승민, 김무성 뒤 이어

- 오세훈, TK, PK 수도권, 50대 이상에서 1위를 기록.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과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선두.
- 유승민, 지지율 하락으로 2위로 내림,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40대 이하에서 1위를 기록.
- 김무성, 3위로 하락했으나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2위를 기록해.
- 남경필 지사는 지지율 상승하며 4위를 기록.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15.7%로 전월 대비 5.5%p 상승하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20.1%)에서 선두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부산·경남·울산(19.4%), 서울(18.0%), 경기·인천(16.3%)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는데, 60대 이상(25.1%), 50대(19.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28.2%,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30.0%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2.5%p 하락한 15.1%로 오세훈 전 시장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2.3%)과 대전·충청·세종(18.3%)에서 1위, 대구·경북(16.4%), 경기·인천(13.9%), 서울(8.1%)에서는 2위, 부산·경남·울산(15.1%)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 40대(18.5%), 30대(17.7%), 20대(16.7%)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5.1%)에서는 6위, 새누리당 지지층(4.3%)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2.6%p 내린 8.1%로 3위로 하락했다. 김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16.9%)에서는 2위, 대구·경북(11.0%)에서 3위를 기록했고, 60대 이상(11.0%)에서는 2위, 50대(11.5%)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김 전 대표의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은 13.7%,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13.1%로 각각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지사는 2.8%p 상승한 6.1%로 4위로 올랐는데, 경기·인천(8.6%)에서 3위, 대전·충청·세종(8.5%)에서는 4위를 기록했고, 이정현 의원은 1.7%p 상승한 5.5%로 5위로 올랐다. 김문수 전 지사는 1.3%p 상승한 5.2%를 기록했으나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가 5.2%, 나경원 의원이 3.2%, 정몽준 전 대표가 3.1%, 홍준표 지사가 2.3%, 마지막으로 조경태 의원이 2.1%를 기록했다. ‘없음/잘모름’은 28.4%.

야권, 문재인 3.0%p 떨어진 27.7%로 1위… 안철수 22.9%로 맹추격

- 문재인, 안철수 공동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 유지.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30%대 중반의 지지율로 1위, 수도권과 PK지역에서 1위, 30대와 40대에서 1위.
- 안철수, 소폭 하락했으나 2위 유지.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20%대 중반의 지지율로 2위, TK와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에서 1위, 20대, 50대 이상에서 20%대의 지지율로 1위
- 박원순, 지지율 오르며 3위로 상승.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 경기·인천과 광주·전라에서 3위.
- 정동영 전 장관 2.2%의 지지율로 마지막 11위.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7%로 전월 대비 3.0%p 하락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와의 격차(4.8%p)는 전월 대비 2.2%p 좁혀졌으나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는 서울(36.1%), 부산·경남·울산(26.5%), 경기·인천(25.4%)에서 1위, 대전·충청·세종(34.6%), 광주·전라(26.9%)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에 소폭 뒤진 2위, 대구·경북(12.6%)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47.1%), 40대(36.7%)에서 1위, 20대(27.9%)와 50대(23.0%)에서는 2위, 60대 이상(8.1%)에서는 4위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의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은 36.2%로 1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2.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0.8%p 내린 22.9%로 2위를 유지했다. 안 상임대표는 대전·충청·세종(34.8%), 광주·전라(28.8%), 대구·경북(23.0%)에서 1위, 서울(21.4%), 경기·인천(21.3%), 부산·경남·울산(16.4%)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29.5%), 60대 이상(28.0%), 50대(23.1%)에서 1위, 30대(18.5%)와 40대(15.3%)에서는 2위로 나타났다.

안 상임대표의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 지지율은 문 전 대표에 이어 25.9%로 2위,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60.9%로 1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4%p 상승한 8.1%로 3위로 올랐는데, 박 시장은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9.4%), 경기·인천(11.4%)과 광주·전라(10.4%)에서도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전 의원은 2.2%p 내린 7.7%로 4위로 하락했는데,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4.5%)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5.3%로 2.2%p 오르며 한 계단 상승한 5위로 나타났는데, 안 지사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5.0%)에서는 4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2.0%p 상승한 4.3%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2%, 정세균 의원이 2.5%,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 정동영 전 장관이 2.2%, 마지막으로 천정배 의원이 1.9%를 기록했다. ‘없음/잘모름’은 11.9%.

2016년 5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5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1%(총 통화 20,491명 중 1,052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65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655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8%p이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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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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