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사람은 평균적으로 1년 간 1만개의 뉴스를 접한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는 매일 약 30개의 뉴스에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시사는 현실을 보여주고, 역사는 맥락을 보여준다. 현실의 문제는 역사적 맥락 없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짚어내면 눈에 보이지 않았던 세상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 세상일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그 관계를 파악하면 자신만의 관점도 가질 수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 재무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국가로서 갖추어야 할 군사력을 되찾고 싶은 국가적 자존심의 반영이라고 봐야 한다. 이것이 아베 총리가 군국주의자 혹은 파시스트여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다른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중 가장 설득력 있는 해석은 아베 총리가 과거 영화로웠던 일본의 재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전범(戰犯)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찾아간 일이나 메이지유신의 일등 공신인 다카스기 신사쿠의 묘와 그의 모교를 찾아간 일들이 이를 말해준다.” (p.94)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굵직한 이슈의 맥락을 하나씩 짚어간다. 조선일보에서 정치 사회부 기자로 20년 넘게 일해 온 저자는 IS 테러, 미국의 금리 인상, 팔레스타인 분쟁, 난민 사태 등 국내외를 관통하는 정치적 사건부터 증오 범죄, 외국인 혐오증, 사형 제도와 같은 문화적 요소까지 시사 이면에 감춰진 역사를 통해 ‘지금, 여기’의 세계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최원석 지음 / 북클라우드 / 15,000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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