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피파랭킹 11위 이탈리아가 2위 벨기에에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첫 발을 뗐다.
이탈리아는 1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조별예선 벨기에와의 대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고 E조 1위를 마크했다.
전반 31분에 터진 쟈케리니의 선제골을 잘 지킨 이탈리아는 후반 45분 펠레가 다소 다급해진 벨기에의 허를 찌르는 추가골마저 넣으며 2대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에델과 펠레가 선 가운데 중원은 다르미안, 쟈케리니, 데 로시, 파롤로, 칸드레바가 책임졌다. 후방은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잘 리가 3백을 구축했고 골키퍼는 부폰이 맡았다.
이에 맞선 벨기에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방엔 루카쿠와 아자르, 데 브루잉이 섰고 미드필더는 펠라이니, 나잉골란, 비첼이 형성했다. 4백은 베르통헌, 베르마엘렌, 알더바이럴트, 시만이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전반 주도권은 벨기에가 쥐었다. 벨기에는 왜 자신들이 스페인, 브라질, 칠레, 독일 등 내로라하는 팀들을 제치고 피파랭킹 2위에 마크돼있는지를 증명했다. 벨기에는 강한 압박과 패싱게임을 곁들인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강팀을 맞이한 이탈리아는 선 수비 후 역습의 경기전략을 취했다.
‘빗장 수비’ 이탈리아의 수비는 튼튼했다. 주도권은 벨기에에게 있었으나 이렇다 할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번개 같은 첫 골은 이탈리아에게서 나왔다. 전반 31분 보누치의 롱패스가 그대로 쟈케리니에게 연결됐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벨기에는 정신을 바짝 차렸다. 후반 중반까지 더욱 강학 압박과 공격전개로 이탈리아에 혼선을 줬다.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벨기에가 공격에 무게를 두자 허점이 생겼다. 이탈리아의 역습 또한 매서웠다.
난타전을 벌였지만 역시 이탈리아의 수비는 튼튼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펠레가 추가골마저 성공하며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팀에 유독 강했던 이탈리아는 벨기에를 2대0으로 누르고 유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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