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회의원 배지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백 위원장은 윤리특위 활동계획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고 “금배지로 불리는 의원 배지가 특권과 예우의 상징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국회의원 배지 폐지를 주장했다.
또 “국회의원 배지는 처음 도입 당시 일본의 의원 배지를 모방한 만큼 일재 잔재의 청산이라는 측면에서도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위원장은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의원 윤리 규정을 망라하는 것으로 의원들의 회의 출석 의무, 기밀누설 금지 의무, 이해당사자로부터 금품 수수 금지 의무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