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발 신고 덧난 상처가 두꺼워진다면? ‘습진’ 의심

새 신발 신고 덧난 상처가 두꺼워진다면? ‘습진’ 의심

기사승인 2016-07-23 20:17:46

여름을 맞아 시원한 샌들을 구입한 직장인 이예린씨. 하지만 신발을 길들이기 전에 이미 발 부분이 덧나고 말았다. 며칠 지나면 괜찮을꺼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까진 부위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층이 두꺼워지기 시작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습진은 가려움, 구진, 홍반, 염증, 진물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 색소침착, 각질, 태선화 현상을 보이는 피부질환이다.

습진은 초기에 가려운 증상과 함께 물집이 생기고 붉어지며 부어 오르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붓는 것과 물집은 줄어드는 대신 피부 주름이 늘어나며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익히 알고 있는 아토피, 접촉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 화폐상 습진 또한 모두 습진의 일종이다. 습진은 발생 원인, 악화요인, 발생부위, 치료법, 예후 등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 부산 덕천 김기배 원장은 “습진의 가려움증은 피부가 건조할 때 더 심해진다. 또 가려워서 긁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증상이 더 악화되며 2참 감염의 우려 또한 있다. 장시간 물에 닿거나 세제나 세정력이 강한 비누 등 강한 화학성분이 있는 물질에 닿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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