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들이 학교가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농성 중인 가운데, 경찰의 ‘폭력 진압’ 의혹이 불거졌다.
이화여대 학생으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30일 유투브를 통해 이화여대 농성 현장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경찰이 통로를 막고있는 학생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겼으며, 농성에 참여한 학생들이 경찰 병력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한편 이화여대 재학생들은 학교가 일반 직장인을 대상으로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결국 ‘학위 장사’라며 “재학생과 평생교육 단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모두 질 낮은 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28일부터 농성에 돌입했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