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체험자들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팀랩월드(teamLab World)’가 8월 5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문을 연다.
팀랩월드는 디지털 아트 그룹인 팀랩(teamLab)이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만든 수준 높은 아트 작품이다. 체험자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공동-창조’를 바탕으로 미래형 파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500여평 규모로 들어서는 팀랩월드는 미디어 아트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댄스 아트 뮤지엄(Dance! Art Museum)’과 체험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며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런 & 플레이! 퓨쳐파크(Learn & Play! Future Park)’ 두 가지로 구성된다.
댄스 아트 뮤지엄은 6개의 아트 작품으로 구성됐다. 우주 공간을 표현한 ‘크리스탈 유니버스’는 수많은 LED로 표현된 빛의 집합이 입체적인 조각을 만들어 화려함과 장엄함을 자아낸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꽃들이 변화하는 풍경을 감상자가 작품 속의 꽃을 만지거나 밟고 걸어 다니는 등의 행동을 인식해 매 순간 다르게 연출된다.
또한 세계자연기금(WWF)이 2009년 발표한 조사보고서의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승하는 해수면이 갖는 100년 동안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백년해도권’과 이를 단축해 볼 수 있는 ‘백년해도권 애니메이션 디오라마’ 등 새로운 영역의 예술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런 & 플레이! 퓨쳐파크는 8종의 아트 어트랙션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자들이 함께 참여해 하나의 완성한 작품을 만드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새로운 창조 놀이를 통해 더 큰 흥미와 재미를 경험하게 만드는 미래형 파크의 모습을 옅볼 수 있다.
그 중 체험자들이 그린 그림으로 도시를 구성해 보는 ‘스케치 타운’은 제2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 매직캐슬, 경복궁, 세종대왕 동상 등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를 가로 20m, 세로 4m의 대형 디스플레이 배경으로 사용해 훨씬 친숙함을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을 두드리거나 굴리면 색과 소리가 변하는 ‘라이트 볼 오케스트라’, 징검다리를 뛰게 되면 소리와 함께 색상이 수면에 아름답게 퍼지는 ‘만들어 보자! 징검다리 놀이’ 등 다채로운 아트 어트랙션 체험이 가능하다.
팀랩월드는 어린이(만 25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2만4000원, 청소년과 성인(만 65세 미만)은 2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