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찰 2곳 세계유산 될까?

경북 사찰 2곳 세계유산 될까?

영주 부석사 등 7개 사찰,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선정

기사승인 2016-08-03 14:43:20

경북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 등 7개 사찰이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조건부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열린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한국의 전통산사’ 7개 사찰을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확정된 것.

봉황산 부석사(영주), 천등산 봉정사(안동)를 비롯해 영축산 통도사(양산), 속리산 법주사(보은), 태화산 마곡사(공주), 조계산 선암사(순천), 두륜산 대흥사(해남) 등이 후보다.

이들 사찰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의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서 ‘한양도성’을 세계유산 신청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내년 등재신청서 제출 여부는 보완된 등재신청서(국·영문)에 대해 오는 11월 열리는 문화재위원회 평사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통산사’는 오는 11월 심의를 거쳐 2017년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실사 등의 과정을 거쳐 2018년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경북도와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기초연구를 통해 충분히 확보된 자료들을 기반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등재신청서(국·영문)를 보완할 계획이다.

경북도 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도내 문화유산의 명품·세계화도 추진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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