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랑스&아트코리아 100억원 프로젝트] 금보성아트센터 새로운 문화도전

[2018 프랑스&아트코리아 100억원 프로젝트] 금보성아트센터 새로운 문화도전

기사승인 2016-08-09 09:34:45

금보성아트센터가 미술계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침체로 악화된 미술계가 신년 벽두부터 내부적인 일들로 부끄러운 몸살을 앓고 있다. 위작. 표절. 대작 등 다양한 악재가 겹쳐 작가로 활동하는 것이 부끄러울 지경에 처해졌다. 작가의 자존심과 존재감을 마비시킨 일들로 상처투성이였는데, 작가들의 자존심을 세우고 희망이 된 일이 생겼다. 상금 1억 원을 걸고 60세 이상의 작가 공모는 원로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되었지만 실상은 모든 작가들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모가 되었다. 또 젊은 작가들 작업을 지원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3500만원씩 매년 두 사람 선정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 한국작가상 규모가 1억원이 아닌 3억원 이상의 큰 비용이 진행됐다는 것을 짐작하고도 남았다. 이미 알려진 여수 장창익 작가와 프랑스 정기호 작가의 전시도 드물게 1억원 정도 홍보를 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가 전쟁처럼 치밀한 전략을 할지라도 어려움에 빠지는데, 전시를 전투처럼 하지 않은 작가들에게 싸움의 전략을 가르치는 곳이 금보성아트센터다. 전시를 하고자 하는 작가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려는 학생들에게도 금관장을 만나는 데 스스럼없다.

한국작가상 유휴열 작가의 수상전시는 요란하거나 시끄럽지 않았음에도 전국 구석구석 파고들었다. 어떤 작가는 유휴열 이름이 뼛속까지 스며들 정도라고 하였다. 공모. 작가선정방법. 평론릴레이. 평론공모. 작품사진공모 등이 여느 미술상하고 다른 방법을 적용하였기에 작가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유휴열 작가에 대한 존재감과 존경스러움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전국 각지에서 유휴열 작가의 전시를 찾는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유휴열 작가의 작품을 본 외국의 평론가들은 이런 작품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기적이 다고 하였으며, 스페인 피카소 미술관에서 근무하셨던 홍익대학교 서영희 교수는 당장 세계시장에 내 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며, 한국정서와 현대미술이 요구하는 것들을 모두 충족시킨 작품이라고 격찬했다.

이제 금보성아트센터의 새로운 문화도전이 궁금하였다. <2018 프랑스&아트코리아 100억원 프로젝트>는 한국보다 프랑스 현지에서 알려 온 소식이었다. 그 규모나 가치 효과에 관하여 누구도 알려진바 없어 확인할 수 없었지만 그 중심이 금보성아트센터라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전시에 대한 구상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한국이 아닌 예술의 종주국이라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 국가나 기업이 아닌 금보성 아트센터가 진행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조바심에 재원은 어디에서 하느냐고 질문했다.

금대표는 “기본적인 것은 제가 투자하며 프랑스&아트코리아는 혼자하는 프로젝트가 아닌 각국의 방송사와 함께 진행한다”며 “스포츠 중계처럼 방송권을 아트에 접목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회화 영상 사진 조형물 등을 알리는 프로젝트에 100억 원 이상 소요된다”며 “한국의 문화 예술을 알리는 타종의 의미를 세계인들과 함께 하고 싶고, 화가들만 알고 있는 작가가 아니라 대중에게 작가를 알리는 또 한국의 작가를 각인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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