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축산분야에 대한 ICT 융복합 확산 사업 대상자 5개소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31일 제주시는 “FTA 등 대외개방에 대응하고 축산물 품질·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2월 축산농가 9개소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4개월간 농식품부 지정 컨설팅 기관에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사업대상자 5개소를 최종 확정했다. 최종 확정된 5개소는 한림읍 금악리 1곳, 명월리 1곳, 구좌읍 세화리 1곳, 조천읍 조천리 2곳 등이다.
제주시는 선정된 5개소에 대해 26억여원을 투자해 '원격 자동제어 스마트 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2014년에 1개소, 2015년에는 2개소를 선정해 ICT 융복합 장비와 지능형 축사관리 시스템을 보급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최적의 환경 제공과 사육개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사육개체의 임신, 질병 등 위험요소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출하두수 증가, 축산경영비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지역 축산농가가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농가에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이 보급될 수 있도록 사업홍보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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