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주요 소모성 질병에 대한 감염실태 조사·분석을 실시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부 양돈장의 차단방역 이행 여부와 질병피해 발생 농장에 대한 감염상황 등이 중점 조사된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환절기에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흉막폐렴 ▲파스튜렐라성폐렴 ▲위축성비염 등 호흡기 질환과 ▲돼지유행설사 ▲살모넬라병 등의 소화기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돼지전염병 발생이 확인된 것은 돼지열병 1건을 비롯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13건, 돼지유행설사 35건 등 총 49건이었다.
도는 질병발생시 피해가 큰 호흡기질환의 경우, 우선검사를 실시해 감염실태와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 후 신속한 방역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이 발생한 농장에 대해 신속히 방역조치하고 농장 내 방역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질병발생 원인을 분석해 농장별 특성에 맞는 방역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 검사에 대해 “혈청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수의사와 연계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며 “컨설팅자문단과의 업무공조 체계를 통해 주요 양돈질병 근절을 위한 사후관리를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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