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모녀 변사' 실종 초등생 수배전단 배포

'대구모녀 변사' 실종 초등생 수배전단 배포

기사승인 2016-09-23 19:00:53

대구 모녀 변사와 아동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라진 초등학교 4학년 류정민(11)군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한 아파트 CCTV에 어머니와 집을 나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힌 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일 류군 어머니 조모(52)씨가 낙동강 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조씨 가족 행방을 추적해 왔으며 21일에는 대구 범물동 조씨 집에서 딸(26) 시신을 발견했다.

어머니 조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변에서 물에 빠져 숨졌다.

누나(26)는 하루 뒤인 21일 대구 범물동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이불과 비닐로 싸인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남은 한 가족인 류군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경찰은 23일 낮부터 교육청, 소방서 등 도움을 받아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류군이 살던 대구 범물동, 지산동 일대와 조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경북 고령군 고령대교 부근 낙동강 주변에서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어머니와 누나가 각각 숨진 경북 고령 낙동강과 대구 범물동 아파트 일대에서 류군 행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성경찰서는 이날 류군 수배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공개수사에 들어갔다.

류군은 키 140cm, 보통 크기 체형으로 갸름한 얼굴에 바가지 모양 머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파란색 소매가 달린 흰색 티셔츠와 긴 바지, 모자 차림이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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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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