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노상우 기자] 강원 영월군에서 박물관과 지역사회에 대해 살피는 ‘2016 국제 박물관 포럼·박람회’가 개최된다.
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와 ICOM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본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나흘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하늘샘 체육관, 청소년수련관 등지에서 진행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국제박물관 포럼에는 SAMP(Swedish African Museum Programme) 전 위원장 Elisabet Olofsson, 시드니현대미술관 전 관장 Bernice Murphy 등을 비롯해 15개국에서 찾아온 30명의 박물관 관련 분야 석학과 일반인 1500여명이 대거 참가한다.
‘박물관과 지역사회’라는 테마를 주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박물관의 역할과 위상을 논할 예정이다.
▲지역 상징으로서의 박물관 ▲지역 박물관과 주민참여 ▲비도시 지역사회개발정책과 박물관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각각 9~10개의 주제발표 등도 진행된다.
학예인력 지원사업 심화연수와 박물관·미술관 담당 공직자 교육 등 학술 연계행사도 함께 열릴 방침이다.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는 올해 신설된 박물관 박람회가 열린다. 박물관 홍보관, 산업체험관, 농산물 판매관, 향토음식관 등이 운영되며 박물관 조명과 교재, 문화재 보존과 관련된 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오는 29일 개막 축하공연에는 강원도립극단이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새롭게 각색한 퓨전 코믹극을 선보이며 인도 문화원 공연, 영월 관내 투어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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