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인세현 기자] 샤이니가 카세트테이프 앨범에 얽힌 추억을 밝혔다.

그룹 샤이니는 4일 오후 2시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5집 앨범 ‘원 오브 원(1 of 1) 발매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멤버 종현은 이번 앨범 한정반을 카세트테이프로 발매한 것에 관해 “앨범 콘셉트가 복고인만큼, 문화적으로 방향성을 불러일으키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고, 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종현은 “어릴 적 CD보다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많이 들었다”며 “H.O.T.의 ‘열맞춰’ 앨범이 카세트테이프로 들었던 마지막 앨범이다”라고 덧붙였다. 

민호는 “카세트테이프로 앨범이 나오면 향수를 자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신화와 GOD의 카세트테이프 앨범을 진열장에 모아뒀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93년생인 태민 또한 “GOD의 ‘길’이 수록된 앨범과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앨범을 카세트테이프로 들었던 게 생각난다”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췄다”고 추억을 밝혔다. 

앨범 ‘원 오브 원’은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앨범 ‘오드(Odd)'에 이어 샤이니가 약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에는 작곡가 켄지, 디즈 및 프로듀싱팀 언더독스, 스테레오타입스, 런던노이즈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원 오브 원’은 90년대에 유행한 뉴잭스윙 장르를 샤이니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