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홍석경 기자] 국내증시가 글로벌 증시 호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약세 등 주도주 하락에 동반 약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8.20포인트(-0.88%) 떨어진 2038.62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증시는 철강·조선 등의 경기민감 업종 강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6%대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또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인 자금유입이 위축된 양상이다. 코스닥 종목들도 경계성 매물에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투자업계는 실적 개선 기대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메리트도 존재하는 건설과 철강, 화학 등 산업재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종목별 주가 차별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종목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장 중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기관 홀로 391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85억원, 1130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06%)과 종이목재(0.33%), 화학(0.96%), 비금속광물(0.96%), 철강금속(1.29%), 전기가스(0.71%), 건설(1.27%), 운수창고(0.25%), 금융(0.96%), 은행(1.66%), 증권(0.32%) 등은 강세고 의약품(-0.17%)과 기계(-1.44%), 전기전자(-4.41%), 의료정밀(-0.85%), 운수장비(-0.07%), 유통(-0.56%), 통신(-0.02%), 서비스(-0.2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0.79%)과 SK하이닉스(0.24%), 아모레퍼시픽(1.09%), POSCO(1.75%), 신한지주(1.47%), 기아차(0.72%), KT&G(0.42%), LG화학(0.22%), KB금융(1.40%), SK이노베이션(1.89%)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6.07%)와 삼성물산(-1.54%), NAVER(-1.15%), 현대모비스(-2.51%), SK(-0.24%), LG생활건강(-0.11%), 삼성에스디에스(-0.92%), LG디스플레이(-0.5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40포인트(-0.50%) 내린 671.34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5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7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64%)와 기타제조(2.89%), 통신서비스(0.26%)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메디톡스(0.30%)와 로엔(0.28%), SK머티리얼즈(0.66%), 바이로메드(0.77%), 컴투스(0.51%), GS홈쇼핑(0.18%), 케어젠(0.20%), 에스티팜(0.37%), 솔브레인(0.51%) 등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2.54%)과 카카오(-0.61%), CJ E&M(-0.53%), 코미팜(-2.54%), 휴젤(-1.35%), 파라다이스(-1.60%), 코오롱생명과학(-0.35%), CJ오쇼핑(-0.50%), 원익IPS(-1.0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75원 오른 11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