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오늘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극비리에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의 담당 변호사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검찰 출두 계획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다음은 최순실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기자분들께 한 가지 알려드릴 일이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서원, 개명 전 이름은 최순실입니다.
최서원은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서 2016년 10월 30일 07시 30분경 브리티시 에어라인 항공편으로 런던을 출발해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했습니다.
최 원장은, 제가 최 원장으로 부르는 것은 의뢰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겠습니다.
최 원장은 변호인과 상의하여 검찰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은 수사 담당자, 검찰을 얘기합니다.
여기에 이 원장이 현재 건강이 좋지 아니하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최 원장은 변호인을 통해서 밝힌 바와 같이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그대로 진술하고자 합니다.
자신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된 데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을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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