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가운데, 16년 전 방영된 미국 만화 ‘심슨네 가족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 방영된 ‘심슨네 가족들’ 시즌 11의 17화 에피소드 중 '미래로 간 바트(Bart to the future)'편에서 트럼프가 등장한다.
해당 에피소드는 주인공 심슨의 아들인 바트가 2030년으로 가서 겪는 일들에 대한 것인데, 이때 바트는 대선 후보인 트럼프를 본다.
트럼프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며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여유롭게 손을 흔든다.
이 장면은 지난 6월16일 트럼프가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
또 트럼프가 연설하는 장면 역시 옷 색깔과 머리 스타일, 넥타이 색상 등이 일치한다.
네티즌은 “심슨 작가 혹시 예지력이 있나?” “작가들 정말 천재가 아닐까” “에스컬레이터 장면 너무 소름 돋는다” “작가가 미래에서 온 것 아닐까? 타임머신이 정말로 개발되나 보다” “최근에 심슨 다시 보다가 나도 깜짝 놀랐다” “합성 아니고 진짜야?” “심슨, 앞으로 지구는 어떻게 되나요?” “저기 무당 있나? 이 정도면 순실이보다 나은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슨네 가족들은 심슨 가족의 일상을 그린 미국 FOX사의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작품이다.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