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체부 장관, 정유라·지드래곤과 사진 왜 찍었나

조윤선 문체부 장관, 정유라·지드래곤과 사진 왜 찍었나

기사승인 2016-11-13 10:13:42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지드래곤과 찍은 사진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11일 조윤선 장관은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정유라, 지드래곤과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 의원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와 사진을 찍은 것은 최씨와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YG 소속인 지드래곤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며 조 장관의 딸이 YG 소속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 초청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어떤 테이블에 정유라 선수가 있었고 우연히 사진을 같이 찍은 것일 뿐"이라며 "지드래곤과 찍은 사진 역시 한 잡지사에서 문화계 3인방과 함께 인터뷰 진행을 요청하여 응한 것이다. 딸이 YG 소속 인턴으로 근무한 것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조 장관은 "박 의원이 말하는 제보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익명 뒤에 숨어서 사실이 아닌 진술을 하지 말고 스스로 떳떳하게 나와서 말해 달라.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newsroom@kukinews.com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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