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최근 강남권에 분양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품 차별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하체임, 현대디에이치에 이어 최근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까지 모두 수입 주방가구와 바닥 마루자재, 고급 사양의 원목마루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의 경우에도 일부동 측벽에 알루미늄 패널과 외관 커튼월룩을 적용해 외부 이미지를 고급화 하였고, 유럽 주방가구를 기본상품으로 적용했다.
특히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은 이태리산 원목마루를 기본 마감재로 중소형 평형까지 수입 주방가구를 적용했다.
또, 천연대리석을 거실과 복도 아트월에 적용했으며, 욕실에는 고급 타일을 시공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중대형 주택형의 경우는 수입 주방가구에 자동서랍장(Auto Climing)을 설치하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따라일원현대 조합원 세대에 대한 마감자재와 아파트 외관 등은 아직 미확정으로 일반분양 수준이상으로 마감자재를 적용할 것인지, 외관 디자인의 경우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것인지 등에 대해 이달 말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017년 분양 예정인 개포시영도 외관 차별화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건물 상층부를 활용한 스카이 라운지, 공용부 고급화 등을 검토하여 개포권 명품단지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고급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따라잡고 동시에 차별화된 단지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 차별화 경쟁은 강남권 재건축이 진행될 수록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세련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데 한 몫 했다"며 "강남권 거주 소비자들은 이미 해외 여행이나 고급 빌라 거주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고급 인테리어를 경험했기 때문에 고급자재들이 적용되는 신규분양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