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11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5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3만7,878가구로 전년 동월(7만3,336가구) 대비 4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분양실적(1만9,729가구)이 지난해 11월에 비해 54.6% 줄어들었고, 지방의 분양실적(1만8,149가구) 역시 39.2%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청약제도 개선)에 따른 분양 일정 조정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6만4,833가구로 전년 동월(6만2,823가구) 대비 3.2% 증가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서로 전혀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 정비사업지구에서 실적이 늘어난 수도권은 지난달 3만7,166가구의 인허가가 이뤄지며 지난해 11월보다 4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지방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24.7% 감소했다.
지난 달 전국의 주택 착공 실적은 6만8,09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571가구로 22.2% 줄어든 반면, 지방은 3만7,521가구로 10.2% 증가했다. 11월까지의 누계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9.5% 감소한 57만3,752가구를 기록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