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 예산의 84.7%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소관과 산하 기관의 올해 총 예산은 62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1분기 18조2000억원, 2분기 34조9000억원이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상반기에 11조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결정은 올해 경기 흐름이 상반기에는 다소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국토부는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산하 공공기관장이 참석하는 '긴급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소집해 재정조기집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재정집행 점검 강화 △문제사업 집중관리 △실집행 관리강화 등이 추진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각 기관장들은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예산 조기집행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직접 챙겨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