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1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 0.00% 보합, 전세가격 0.01% 상승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제주(0.15%), 부산(0.08%), 강원(0.06%), 대전(0.03%) 등은 상승했다. 서울(0.00%)과 경기(0.00%)는 보합, 충남(-0.07%), 경북(-0.06%), 충북(-0.05%)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65곳에서 73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보합 지역(52→45곳)과 하락 지역(59곳→58곳)은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경기는 보합을 유지했고, 인천은 지난주 하락폭을 이어갔다.

서울 강북권은 지리적 이점으로 상승세 이어가던 마포구, 용산구 등의 상승폭 축소와 도봉구, 노원구의 하락 전환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권은 겨울 비수기의 영향으로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남권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 11.3대책 이후 계속되던 강남4구의 하락세가 강동구를 중심으로 3주 연속 둔화되면서 지난주 보합을 유지하였다.

지방은 공급이 부족한 제주와 정비사업이 활발한 부산에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충남과 충북 등의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