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시신 인도 요구 “화학무기 보유한 적 없어…사인은 심장마비”

北, 김정남 시신 인도 요구 “화학무기 보유한 적 없어…사인은 심장마비”

기사승인 2017-03-02 19:25:31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북한 대표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요구를 되풀이했다.

리동일 전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는 2일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의 사망자는 심장마비로 숨졌다”면서 “VX라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근거가 없지 않나. 시신을 인도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정남을 살해 용의자들이 생존한 것에 대해 “어떻게 희생자만 사망할 수 있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리 전 대사는 이날 “김정남의 사인을 심장마비라고 확신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면서도 끝내 근거를 밝히지는 않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북한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aga4458@kukinews.com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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