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술 취한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던 외국인 선원이 경찰의 CCTV 화면분석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3일 중구의 한 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하고 금품과 핸드폰 등을 훔쳐 달아난 러시아 선원 A(31) 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5시쯤 부산 중구 영주동 외국인 거리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30대 남성을 폭행해 기절시킨 후 현금 12만원과 스마트폰 등 3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범행 당시 CCTV 화면을 분석해 A씨가 부산역에서 택시를 탄 것과 A씨가 내린 지점 주변 CCTV 화면에서 A씨가 한 선박 수리업체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