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차로 무면허 음주 운전한 초등 강사 2명 입건

훔친차로 무면허 음주 운전한 초등 강사 2명 입건

기사승인 2017-03-06 11:32:12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술에 취해 면허도 없이 차를 훔쳐 타고 다닌 초등학교 외국인 강사 2명이 경찰에 붙잡혔으나 처벌도 받지 않고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면허도 없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남의 차를 훔쳐 타고 운전한 미국인 영어 강사 A(26)씨 영국인 강사 B(24)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 2시 35분쯤 술에 취해 부산 사하구의 주택가를 지나다 주차된 승용차 중 문이 잠겨있지 않고 키가 꽂혀 있던 차를 훔친 혐의다.

이 들은 국내 면허가 없이 음주한 상태에서 차를 4∼5분간 몰고 가다가 음주단속 경찰에 적발됐으나 현재 처벌을 받지 않고 본국으로 돌아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측과 계약이 끝나고 귀국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 인명 피해 등이 없고 구속 수사할 사안이 아니어서 출국 금지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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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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