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日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 정리

부산 日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 정리

기사승인 2017-03-06 17:37:51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소녀상 설치와 이를 반대하는 측과의 갈등으로 논란을 일으켜 왔던 부산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주변 쓰레기와 불법 선전물 등이 깨끗하게 치워 졌다.

부산 동구청과 소녀상 지킴이 단체가 소녀상 주변 쓰레기와 불법 선전물을 강제철거하기로 6일 합의함에 따라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는 측의 쓰레기 투기와 이를 비판하는 선전물로 어수선 했던 소녀상 주변이 정리됐다.

동구청은 이날 오전 11시쯤 소녀상 옆 엘리베이터 유리 벽에 붙은 불법 선전물과 주변에 쌓인 폐가구 더미, 각종 쓰레기를 모두 철거했으며, 시민단체도 소녀상 옆 작은 게시판을 제외한 현수막이나 일체의 선전물을 모두 떼냈다.

구청은 또 소녀상 주변을 24시간 감시하는 CCTV를 설치해 쓰레기 투기나 불법 선전물 부착 시 증거로 활용하고 단속하기로 했으며, 불법 선전물이나 쓰레기가 재 투기될 경우 바로 철거키로 했다.

동구청과 시민단체측은 소녀상이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 위안부 관련 조례를 제정해 소녀상이 합법적으로 관리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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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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