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드 극복 일본 및 대만 의료관광객 유치 나서

부산시, 사드 극복 일본 및 대만 의료관광객 유치 나서

기사승인 2017-03-09 11:38:07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사드 배치로 중국관광객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일본 및 대만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등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부산시는 부산만의 우수한 크루즈 인프라와 의료관광 산업을 융합한 ‘크루즈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의료관광시장 창출을 위해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및 대만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크루즈 의료관광 팸투어’를 한다.

이번 행사는 시와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가 공동으로 코스타크루즈재팬, 코스타크루즈타이완 등 일본·대만 크루즈 선사와 일본 대형여행사이자 크루즈 모객 여행사인 한큐여행사 등 관계자를 초청한다.

팸투어 동안 시와 의료관광협의회가 개발한 크루즈의료관광 상품을 초청 방문단에게 소개하고 향후 일본 및 대만 크루즈 관광객의 부산 방문 시 선택할 수 있는 기항지 관광 상품 중 하나로 판매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또 방문단은 직접 크루즈 의료관광상품에 포함된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체험을 하고 막걸리만들기, 요트화보촬영 등 관광상품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시와 이 사업을 추진 중인 협의회 회장인 누네빛안과 박효순원장은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감소하면 크루즈관광산업의 비중이 높은 부산은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시장 일변도에서 탈피해 일본·대만 등 다양한 시장으로 재편, 부산 크루즈 관광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라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시 안종일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6~7월 ‘크루즈의료관광 설명회 방문단’이 일본 및 대만크루즈에 승선해 부산의료관광 홍보 및 전문의상담 등을 통해 중국에 이어 일본과 대만 의료관광분야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타크루즈사는 4월말부터 일본과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연중 후쿠오카를 모항으로 부산을 준모항으로 부산-하카다-마이주루-카나자와-사카이미타토-부산을 운항하는 ‘코스타크루즈 네오 로만티카’호를 31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 크루즈는 18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할 예정으로 일본인 승객 80%, 부산에서 한국 승객 20%가 각 입항하는 각 도시에서 승선 및 하선하는 5박6일 크루즈 상품으로 내년에는 50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부산시와 검토 중이다.

또 코스타크루즈대만은 7월에 ‘코스타 포츄나’가 대만에서 2690여명의 대만크루즈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