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혼자 집에서 신생아를 분만한 후 아이의 입을 막아 숨지게 한 3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3일 자신이 사는 집에서 혼자 딸을 낳은 후 딸의 입을 막아 숨지게 한A(33·여)씨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쯤 부산의 한 옥탑방에서 혼자 딸을 낳은 직후 딸의 입을 자신의 손으로 막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이의 우는 소리가 커서 입을 막아 숨지게 한 후 다음 날 오후 2시 30분쯤 탯줄이 달린 상태로 숨진 아이를 안고 인근 산부인과 의사를 찾았다가 병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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