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는 누리길 조성 등 개발제한구역 내 환경·문화사업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누리길, 여가녹지, 경관을 총괄하는 명칭으로 그 동안 환경․문화사업이 구․군별로 조성돼 사업 연결성이 낮고 구간 단절 등 효과가 미미 했다.

이번 종합계획 수립에 따라 시 개발제한구역 전 지역에 대한 구역 보전가치를 높이고, 구·군별 사업의 연계로 사업 효과 극대화와 환경·문화사업의 효율적 관리가 예상된다.

시는 사업 발굴을 위해 인근 주민, 코스 이용자를 비롯한 시민들과 보행길 관련 전문가 등 약 1600여 명의 의견을 수렴 했다.

누리길의 경우 갈맷길의 연장 선상에서 계획해 주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등 수렴된 의견은 적극 반영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의 대표 보행길인 갈맷길 9개 코스 263.8㎞에 개발제한구역 내 보행길인 누리길 152.2㎞(중복 30.3㎞ 제외)를 더하면 바다와 산, 하천을 아우르는 보행길이 완성된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누리길은 6개 구·군 5개 코스 182.5㎞, 39개 사업, 여가녹지는 4개 구·군 19개 사업, 경관조성은 5개 구·군 6개 사업을 발굴 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포함 914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 단계별 집행계획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신청, 공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