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 민선 6기 핵심 공약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시민의 삶을 위한 다복동 안심마을(CPTED)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셉테드(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사업 시 전역 확산을 위해 주거취약지 환경개선이 필요한 4곳을 선정해 ‘다복동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자치구·군으로부터 13개 사업지를 신청 받아 경찰·도시재생지원센터 및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셉테드 실무협의회의 현장조사와 심사를 거쳐 영도구 대평동과 연제구 연산동, 사하구 신평동, 해운대구 우동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시는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위·수탁협약을 체결, 이들 지역에 대한 범죄 유발환경조사, 주거환경조사, 사회․인구학적 조사 및 주민 직접 면접조사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설계를 시작 했다.
셉테드는 큰길로 안내하는 유도선 표시와 공·폐가 차단시설 및 출입방지 시설 설치, 주민공동이용 시설물 설치, 보안등, 반사경 및 소화기 등을 설치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선 6기 서병수 시장의 공약사항인 부산형 셉테드사업은 지난 2013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15개 주거환경 불량지, 범죄취약지에 사업을 추진했다.
지속적인 주민 면담과 설명회를 통해 지역 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토록 유도하고, 기존 지역공동체가 일정 역할을 분담하토록해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쾌적한 환경 지원, 해당 지역의 범죄 발생률을 낮추는 등 시민들의 신뢰 속에 셉테드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 사업 5년차를 맞아 경찰, 전문가가 포함된 유관기관간 협업체계가 마련되고, 자치구군별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조례’ 제정 등 제도정비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사업대상지 선정과 디자인 설계, 주민설문조사 등 사업수행단계별 관할 자치구를 참여시켜 사후 유지관리체계가 구축돼 향후 다복동 안심마을 조성사업의 속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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