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 다음달 11일 소집할 예정인 최고인민회의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통일부 이덕행 대리인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9월 정기국회처럼 정례적인 모임이므로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활동이나 핵‧미사일 등과 관련된 예측이 많다”면서 “그와 관련해서는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리인은 “최고인민회의는 형식적으로 최고 권력기관일 뿐이다. 실질적으로 좌지우지하는 것은 노동당”이라며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주로 헌법 제‧개정, 예‧결산 승인 문제, 주요 선출직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를 다음달 11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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