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달 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

부산시, 내달 초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7-03-30 14:11:53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공동으로 2018 AfDB 부산총회 D-1주년 기념 행사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심화 추세, 내수경기 둔화, 대 중국시장의 위기 등을 타개하고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회의 대륙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것이다.

또 AfDB 5대 중점분야인 High Fives 사업(전력 공급, 식량 보급, 산업화, 역내통합, 삶의 질 향상)에 기업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경제·문화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3일은 대기업계열 건설사를 포함해 최초로 아프리카 시에라이온 수도 프리타운 시청사 공사를 수주한 남흥건설 등 부산 건설사, 한국남부발전 등 에너지 기업, STX마린서비스 플랜트 기업, 엔지니어링 업체 등 50개 기업에서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행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AfDB 조달차장 등이 한국기업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AfDB의 조달체계 및 참여방법 등을 소개하는 ‘아프리카시장 조달 설명회’와 ‘아프리카 시장 진출 투자설명회’, ‘아프리카 진출 사업화 방안 심층 논의’ 순으로 진행 된다.

행사 둘째 날인 4일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채용설명회 및 토크콘서트(Careers at the AfDB & Cultural Forum)’가 개최된다.

우선 AfDB 등 국제금융기구와 같은 국제무대에 더 많은 부산 청년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AfDB 인사담당자가 직접 부산 청년들에게 AfDB 채용정보 등을 소개하는 채용설명회가 개최된다.

또 부산국제교류재단 주관으로 주한 아프리카 대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와 주부산 아프리카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Hello, Africa’를 주제로 아프리카 문화 및 생활 등을 엿볼 수 있는 풍물전 및 사진전시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으나 아프리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는 등 세계 각국이 희망의 대륙 아프리카에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5회에 걸쳐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개최 등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부산시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AfDB 등 국제금융기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그 동안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8 AfDB 연차총회 부산 유치를 위해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아킨우미 아데시나 총재를 직접 만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10월에는 부산으로 초청해 기업진출 등 상호 경제·문화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병기 신성장산업국장은 “금융중심지 부산은 국제금융기구들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지역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토록 적극 유도 해 이를 계기로 부산경제가 다시한번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