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영․호남 8개 시․도지사의 뜻을 모아 대선후보에게 지방분권 및 영‧호남 주요 공동현안을 대선공약에 반영할 것을 공동건의 했다.
서병수 영․호남시도지사協 의장은 5월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에게 ‘지방분권 및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대선공약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건의문은 영·호남 8개 시·도지사(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가 지방분권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건의사항을 발굴 추진한 것으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재정자립을 위한 조세제도의 개편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남부권 철도망 확충‧고속화와 광역도로망, 혁신도시 이전기업 법인세 지방세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국가차원 대책 등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추진에 대한 국가의 공동협력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낡은 체제를 털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제의 헌법적 보장으로 실질적 지방분권이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부권 상생발전과 영‧호남 상호협력을 위해 차기 정부의 국민 대통합에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대선후보자들이 공동건의 사항을 꼭 대선공약 및 차기정부의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호남이 대승적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의 미래를 위해 뜻을 함께한 이번 염원이 국민 대통합과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국가발전 정책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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