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도박 사건과 관련, 조사를 받아오던 현직 경찰 간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A(58) 경감이 17일 오전 5시 37분쯤 부산 남구의 한 산길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경찰관 신분증이 최근 도박 사건과 관련,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A 경감임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건물 3층에 있는 불법 도박장을 급습해 현장에서 동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김모(52) 경위를 체포 했다.
이어 다음날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박모(55) 경위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는 등 경찰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A 경감이 신원조회에 관여한 정황을 확인하고 조사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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