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교, 전국 최초로 25초 내 재난조기경보

부산학교, 전국 최초로 25초 내 재난조기경보

기사승인 2017-04-17 12:17:35

[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기상청, 교육청과 전국 최초로 지진 발생 시 25초 안에 재난경보를 받아볼 수 있는 학교 내 지진 재난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3시30분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시장, 고윤화 기상청장, 김석준 부산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내 재난조기경보 및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지진 등 긴급재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협약을 통해 내년까지 부산의 각 학교에는 기상청 지진조기경보시스템에서 P파 탐지 후 15∼25초 내 부산시 원-클릭재난시스템에 전파 후 즉시 지진조기경보가 가능하도록 ‘부산형 재난상황조기전파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지진화산센터가 운영하는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이 탐지한 지진경보를 부산시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시스템’에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한다.

또 시는 재난발생 즉시 경보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학교에 원격재난방송장치 등 ‘부산형 재난상황 조기전파 시스템을 설치·운영하며, 시 교육청은 관련 업무를 위한 행정지원, 운영기준 마련 및 대피 훈련 등을 지원한다.

서병수 시장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재난조기경보 협업체계 구축을 환영하며,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시스템’을 대형마트, 백화점, 지하철, 공동주택 등에 지속 확대해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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