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30년 동안 알고 지내던 40대 남성 2명이 주먹다짐을 벌이다 1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1일 도로변에서 주먹다짐을 하다 상대 남을 때려 숨지게 한 A(44)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부산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 B(44)씨와 몸싸움을 하던 중 B씨의 얼굴을 수차례에 걸쳐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B씨는 의식을 잃고 도로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7일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이날 같이 술을 마시고 대선 관련 정치 이야기와 친구 이야기 등을 하다가 서로 격분해 다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