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 임박에 따른 한반도 주변에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가 25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했다.
세계 최대의 핵추진 잠수함 중 하나로 알려진 ‘미시간호(SSGN 727)’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길이 170m, 폭 13m, 배수량 1만9000t으로 사거리 2000여㎞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을 탑재하고 있다.
‘미시간호’는 원거리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잠수함 단독으로 타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막강한 위력을 갖춰 부산항에 입항한 자체만으로 북한에 상당한 경고성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CVN 70)’을 중심으로 하는 항모전단의 일원으로 한반도에 전개된 ‘미시간호’는 우리 해군과 연합작전 일정은 없으며, 단독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6차 핵실험 징후가 임박한 가운데 한반도 주변에 일촉측발의 위기감이 감돌면서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미국의 전략무기가 한반도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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