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에서 국내 외 해사안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가 열린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 컨벤션 홀에서 ‘제3회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International Maritime Safety Conference 2017)’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는 2015년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시작해 해양사고 예방대책 발굴과 해양안전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되는 해양안전 전문 컨퍼런스다.
올해는 ‘해양안전 산업혁명 비전’이라는 주제를 통해 해양안전 정책과 미래 해양안전 기술 및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해 해양경제 활성화 기여를 목적으로 열린다.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는 국내외 해양안전 각 분야별 저명한 해사안전 전문가 20여명의 연사를 초청, 첫날은 해사안전동향, 해양사고와 해상보험, 해양인적사고 예방세미나를 한다.
둘째 날은 선박해양플랜트 해체와 재활용, 빅테이터와 자율운항 선박, LNG 연료운항선박, e-Nav. 등 미래의 해양안전 산업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 3대 노벨상인 영국왕립공학회, 영국왕립조선학회, 미국조선해양공학회 메달을 수상한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교 드라코스 바셀로스(Dracos Vassalos) 교수가 ‘해양안전 산업의 혁명’을 주제로 기조강연자로 발표한다.
이어서 미국 해양경비대 존 W 모거(John W. Mauger)지휘관이 ‘미국과 국제 해양안전 역사의 교훈’을 주제로 발표한다.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와 연계해 해양사고 대부분이 인적과실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적요인에 대한 체계적 접근을 통해 인적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인간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해양 인적사고 예방 세미나’가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는 날로 증대되고 있는 국민의 해양안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최신 해양안전 기술 공유를 위해 국내외 해사안전 유관기관 대표와 석학을 초청해 개최한다.
이번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는 한국을 넘어 해양안전에 특화된 국제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해양사고 예방 및 해사안전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해사안전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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