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오늘 저녁에는 마가리타(멕시코 칵테일) 마시면서 축하해야겠다”
통산 6승에 빛나는 김세영이 “전환점이 된 거 같아 기쁘다”면서 활짝 웃었다.
김세영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3위)을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의 LPGA 우승이다.
김세영은 “거의 1년 만에 우승이라 정말로 기쁘다”면서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실망스러웠는데,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이날 결승상대인 쭈타누깐에게 초반 주도권을 쥐고도 막판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김세영은 “오늘처럼 어렵게 우승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쭈타누깐이 공격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3홀 차로 앞서있어도 안심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