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해외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가 바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키나와’다.
이런 오키나와가 최근 맥주 애호가들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여행 필수 체험 코스 중 하나인 맥주 공장 견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키나와의 맥주 공장에서는 일본 본토에서도 맛보기 어렵다는 오키나와 생맥주를 맛볼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오리온 맥주’로 판매되고 있는 오키나와 생맥주는 1959년 946명의 대규모 소비자 시음 조사를 통해 탄생했으며 캐나다, 호주, 유럽 3대륙의 맥아를 최상의 비율로 배합해 맛이 깔끔하고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맥아의 단백질을 유지해 거품이 크리미하게 생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생맥주 특유의 시원함과 부드러움을 실현했다는 평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키나와 맥주는 2015년 6월 제품이 리뉴얼 된 이후 지난 12일까지 판매량 7천만 병을 돌파하기도 했다. (633ml병 환산).
오키나와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인터넷을 통해 공장 견학 신청을 한 뒤, 현지 공장 견학을 통해 원료 설명부터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견학 후에는 바로 만든 맥주의 시음도 가능하다.
오키나와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 즐기는 방법도 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오키나와 생맥주를 수입해 지난 5월부터 국내 유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오키나와 생맥주 판매 업소를 방문하면 오키나와에서 마셔봤던 맛 그대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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