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빅뱅의 멤버 탑(30,본명 최승현)이 현재 위독한 상태다.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 중이다.
6일 오전 탑은 자대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앞서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기소돼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탑은 자대에서 오전까지 깨어나지 못했다. 탑의 상태를 보고 자대 측은 가족에게 연락했으며, 이날 탑은 서울의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후 오후 5시께 위독한 상태로 판단,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중환자실로 이동 전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탑의 지인은 한 매체를 통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탑의 어머니 등이 현재 병원을 지키며 탑의 의식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신분이던 '위대한 탄생' 출신 한서희(21)와 총 4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두 차례는 대마초 형태로, 다른 두 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입했다.
이후 경찰은 탑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소변과 모발 검사를 병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탑은 액상 대마를 흡연한 혐의에 관해서는 지속적으로 부인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2회 흡연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간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경찰악대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 왔던 탑은 검찰의 기소 직후인 5일 오후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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