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게 '아시아 문화 전당' 관련 콘텐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아시아 문화 전당이 시작된 이유를 알고 계신가"라고 도종환 후보자에게 물었다. 이에 도 후보자는 "두가지를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도 후보자는 아시아 문화 전당의 건설 이유에 관해 "광주가 문화 예술의 고장이라는 것도 말씀드릴 수 있고 5.18 치유 목적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에 손 의원은 "그럼 오픈하고 나서 이 아시아 문화 전당이 진행됐는지 운영됐는지 살펴 보신 적이 있느냐"며 "현재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데 실제로 거기서 만들어지는 콘텐츠나 개관 때 나온 콘텐츠들을 보면 굳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나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손 의원은 "그리고 무엇보다 과연 광주에 이 아시아 이름을 붙여서 내놓은 만큼의 가치를 아시아 문화 전당이 실현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자는 "말한 대로 킬러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아시아인가 그 이유에 답할 수 있을 만큼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