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이수련이 대통령 경호관을 거친 경험을 전해 흥미를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한 이수련은 자신이 대한민국 1호 여성 경호원이라고 밝혔다. 이대 영문학과 출신의 이수련은 청와대 경호인이 된 것에 대해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다"며 "어릴 때부터 재미를 쫓는 스타일이라 발레나 무용보다 태권도를 좋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졸업을 앞두고 언론사 시험을 준비하던 당시 청와대에서 여성 경호관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흥미를 느낀 이수련. 이수련은 "다행히 한 번에 붙었다"며 "내가 경호한 한국 대통령만 무려 3명"이라고 밝혀 감탄을 유발했다. 이외에도 일본의 아베 총리, 미국의 부시 대통령 등 20개국의 국빈을 경호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아랍 에미리트 왕세자의 수행원으로부터 청혼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이수련은 “일부다처제라 두 번째 아내로 오라고 하더라. 그땐 장난하나 싶었는데 출장을 다녀온 선배들이 ‘내가 널 진짜 여동생처럼 생각해서 그러는데 결혼해. 둘째면 어떻게 셋째면 어때’라 하더라. 그만큼 부호였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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