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에이핑크를 살해협박한 범인 A씨가 직접 심경 고백에 나섰다. "실제 살해할 마음은 없다"는 것이다.
15일 연예매체 OSEN을 통해 인터뷰에 응한 A씨는 "에이핑크 소속사가 악플로 나를 고소해서 살해협박에 이르게 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딱 두 번 전화했고, 업무방해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그룹 에이핑크가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때문에 분노해서 소속사에 협박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에이핑크를 6년이나 응원했다고 밝히며 "그동안 에이핑크에 시간도 돈도 많이 썼다. 그런데 에이핑크가 배우도 아니고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소속사에 항의 전화를 했는데 애매한 답변만 받아 화가 났다"며 "그래서 경찰서에 살해 협박 전화를 했다"고 전화 배경을 설명했다. 자수할 생각은 없으나 에이핑크에 실제로 해를 끼칠 생각도 없다는 것이 A씨의 입장이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강남경찰서에 에이핑크에 대한 살해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에이핑크 소속사와 연습실 등으로 출동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후 소속사는 사설 경호업체를 고용하는 등 에이핑크 신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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