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지명된 데에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반 전 총장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는 16일 “반기문 전 총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반 전 총장의 IOC 윤리위원장 지명에 대해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시 IOC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고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IOC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지난 14일 IOC 윤리위원장으로 반 전 총장을 지명했고, 반 전 총장도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 전 총장은 오는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윤리위원장으로 정식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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