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고신대복음병원이 해외 의료진출 사업 3년차를 맞아 내년 목표를 카자흐스탄을 넘어 몽골, 러시아 지역 등 중앙아시아 의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신대복음병원 대표들과 의료진들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의료관광설명회에 이어 올해로 3년 연속 부산시 주관 ‘카자흐스탄 알마티 의료관광설명회’에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참석했다.
의료관광설명회 기간 동안 고신대복음병원 대표단을 비롯한 방문단은 알마티 협력병원에서 무료진료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복음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병원 브랜드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해외 의료관광거점센터 및 원격의료센터를 운영, 2015년 10월 오픈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신대복음병원 의료관광거점센터는 부산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브랜드를 수출했다.
한편, 병원은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의료관광 및 해외 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부산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지역 1‧2차 의료기관과 우수 협력사인 의료관광대행사와 협력해 원격진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방식으로 상생도 한다.
병원 의료관광 관계자는 “해외 사업이 모두 성공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며, “피부‧미용‧성형을 중심으로 중국 의료해외진출이 최근까지 성행했지만 사드 같은 돌발 이슈가 생기면 대처할 수 잇는 방법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에 반년간 파견근무를 경험한 최종순 대외협력실장은 “고신대복음병원의 해외진출 사업은 무리하게 진행하기보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현지화, 한국에서 경험 등을 잘 살려 시장에 적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 의료기술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거점센터 개소를 위한 협력병원을 물색할 예정이며, 제2‧3국립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앙아시아 판로 개척을 위한 물꼬를 틀 계획이다.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