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농촌자원인 유색벼를 활용, 논아트 조성을 통해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희망을 심는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오전 10시 강서구 가락동 들판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색벼 활용 논아트 조성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검은색, 붉은색, 노랑색 등 유색벼를 활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로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기원과 이색 볼거리 제공으로 엑스포에 대한 시민 관심 유도를위한 것이다.
벼를 이용한 논아트는 벼가 자라면서 나타나는 고유의 색깔로 그림 형상을 연출하며, 10월 수확기까지 유지돼 시기별로 다이나믹한 그림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논그림 디자인은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공원과 해운대 센텀스카이라인을 이어주는 광안대교, 그리고 광안리 불꽃축제를 형상화한다.
이날 서 시장은 ‘부산등록엑스포’ 성공적 유치 염원을 담아 직접 논그림 모내기에 참여하며, 농업인들과 ‘부산등록엑스포’ 유치와 부산농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어린모가 자라서 가을에 풍요로움을 안겨주듯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희망을 심어 성공적 유치라는 수확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강서구 죽동동 일원 4필지 (1만1900㎡)에 디자인 개발과 논 밑그림 설계 작업을 거쳐 지난 5월 녹색벼(영호진미) 등 유색벼를 이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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