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최근 초등학교 수련회 폭력문제로 학교폭력이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학교폭력 조사와 가·피해 학생에 대한 적절한 조치 여부 등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8월 11일까지 부산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641개교를 대상으로 2017년 학교폭력 예방 대책인 ‘자갈치 프로젝트’ 이행여부를 살피기 위한 학교폭력예방·사후처리 특별 현장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자갈치 프로젝트’란 자율적인 예방활동, 갈등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대응, 치유 중심의 관계회복의 앞글자를 딴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이다.
교사, 전문가 등 72명을 투입한 현장점검반은 학교폭력 예방 활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발생한 학교폭력의 공정하고 객관적 처리 여부, 특히 피해·가해 학생에 대한 사후조치가 적정했는지와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집중 확인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32개교)와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는 별도의 점검항목을 추가해 학교폭력과 함께 아동학대, 성폭력 등도 점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예방교육과 함께 발생 시 초기 대응과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사후관계 회복 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에서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