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유소연(세계랭킹 3위)이 LPGA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점령했다. 라이벌 아리야 주타누간를 2타 차로 따돌린 압도적인 승리였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8언더파(195타)를 엮어낸 유소연은 16언더파 197타를 친 양희영, 주타누간(태국)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005만 원)다.
4월에 ANA 인스퍼레이션을 우승으로 장식한 유소연은 올해 LPGA에서 첫 2승 고지에 오르며 한발짝 앞서가게 됐다. 투어 통산은 5승으로, 올해 2승을 제외한 가장 최근 트로피는 2014년 캐나다 오픈이다.
이번 대회에서 일찍이 우승을 점지한 유소연이다. 2라운드에서 5타 차 앞선 단독 1위를 기록한 유소연은 마지막날 보기 1개를 범하며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무난한 퍼팅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박인비(29)는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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