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부산=강민한 기자] 부산시가 부산의료 브랜드화를 위해 동아대학교병원을 시작으로 부산의 선진 의료기술 해외전수에 나선다.

부산시는 글로벌 헬스케어 선점 및 부산의료 브랜드화를 위해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필리핀 의사 25명을 초청, 부산의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공모를 통해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동병원, 좋은강안병원, 강동병원,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라인업치과 등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연수기관은 해외의사 1명당 최대 1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의사연수 프로그램은 연수기관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부산시는 2017년 보건복지부 국비 공모사업인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과 연계해 2개 기관(3명)에서 해외의사 연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동아대병원이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의료 연수를 진행, 중국 의사연수단(2명)을 초청, 정형외과 의사연수와 관광지 팸투어 등을 한다.

시와 연수기관은 의사연수 프로그램 이수한 해외의사에게 공동 수료증을 교부하며,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연수받은 해외의사는 향후 의료기술 전도사로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기존 해외 의료관광 시장인 중국, 러시아, 일본을 넘어 카자흐스탄, 몽골, 동남아 까지 의료기관 진출, 의사연수, 나눔의료, 의료교류 세미나 등 시 차원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글로벌 의료교류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